원인모를 소화불량, 등통증, 체중감소 일기 (한양대학교 건강검진센터 검사결과)
지난 글에서 겪었던 원인 모를 소화불량과 체중 감소에 대한 글의 후속편을 올리려고 합니다.
오늘은 약속드린 대로 위·대장 내시경 및 복부 CT 검사 과정과 결과에 대해 자세히 공유해 드리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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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위,대장 내시경 및 복부CT 검사 과정 및 결과
1-1. 검사 과정
2024년 7월 9일 화요일, 나는 한양대학교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했다. 마음 한켠에는 불안감이 자리 잡고 있었지만, 드디어 원인을 알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컸다.검진복으로 갈아입고 기본 검사를 마친 후, 복부 CT 검사를 위해 손등에 꽤 큰 링겔 바늘을 꽂았다. 솔직히 말하면, 이 과정이 생각보다 아팠다. 주사 바늘이 커서 묵직한 통증이 느껴졌기 때문이다.
재미있는 점은 이 큰 바늘을 손등에 꽂은 채로 악력 검사를 해야 했다는 것이다. '이런 상태로 어떻게 힘을 제대로 쓸 수 있을까?' 하는 의문이 들 정도였다
1-2. 검사 결과
위,대장 내시경 검사결과는 우려했던 것과 달리 특별한 것은 없었다.
위내시경 상에서 표재성 위염이 발견됐지만,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증상이라고 표현될만큼 흔한 염증이라 내가 겪은 증상을 설명할 수 있는 병명이 아니었다.
한가지 특이한 점이라면, 복부CT 상에서 간 낭종(물혹)이 발견되었다는 것인데,
깜짝 놀라서 여기저기 찾아봤더니 대부분의 간 낭종은 무증상으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고,
크기가 갑자기 커지거나 증상을 유발하는게 아니라면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 않는다고 나와있었다.
그런데, 간 낭종이 커지면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 중에 하나가 소화불량이라고 써있어서,
그동안 겪었던 증상이 간 낭종때문인가...?하는 의심은 들었다.
2. 지금 현재 몸상태는?
이 글을 쓰는 8월 17일(이전 글은 7월 8일)은 다시 소화불량 증상이 많이 나아져서 체중도 다시 복구했고 뭐든 잘 먹고 있다.
하지만 소화불량 증상이 심각했고, 간 낭종 소견이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아무래도 스트레스와 역류성 식도염이 겹치면서 소화불량 증상을 만들어냈고, 소화불량이 심화되면서 체중감소와 등통증 증상까지 생겼던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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